대상포진 자가 치료 방법, 빨리 낫는 법과 회복 기간

대상포진은 2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의 급성기와 대상포진이 가라앉은 후 신경통인데요. 대상포진의 치료법은 이 2가지 단계에 맞게 치료를 해야 합니다. 오늘은 급성기와 후유증에 맞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대상포진의 2가지 단계

급성기 (대상포진)

급성기는 일반적으로 물집이 막 생겼을 시기를 말합니다. 사람들이 주로 말하는 대상포진은 대부분 급성기를 말하죠. 급성기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포진과 발진, 통증같은 증상이 발생하며 급성기가 끝날 무렵 쯤 바이러스의 활동이 잦아들고 수포가 가라앉게 됩니다.

후유증 (대상포신 후 신경통)

수포가 생기는 급성기가 지나고나면 포진 없이 근육통, 신경통, 가려움 등의 증상만 남게 되는데 이걸 후유증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의 활동은 끝났기 때문에 발진이나 포진은 없지만 근육통같은 심한 통증이 오래도록 지속됩니다.

대상포진은 증상이 다 같지 않기 때문에 증상과 시기에 맞는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각 증상에 맞는 자가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급성기 치료 방법

급성기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을 멈추고 외부 압력에 의해 생기는 수포 통증을 완화하는 것과 급성기 이후 오는 후유증 예방이 중요합니다.

1-1) 항바이러스 치료

항바이러스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 주사가 있습니다. 회사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주로 아시클로버, 파미클로버, 팜시클로버, 베아클로버 등이 있습니다. 효과는 주사가 가장 빨라 증상이 매우 심할 경우에 사용합니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은 둘 다 사용해야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다만, 바르는 약은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한 약이 있지만 먹는 약은 의사의 처방전이 꼭 필요합니다.

1-2) 통증 치료

1. 먹는 약
   • 일반 진통제와 특수 약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진통제로 완화가 가능하지만 심할 경우 의사에게 강한 특수 약을 처방받게 되는데 이 때 약 성분은 마약성진통제, 항우울제, 항전간제 이 세 가지를 처방받게 됩니다.
     
2. 주사
   • 먹는 약이 귀찮거나 빠른 효과를 위해서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1-3) 후유증 예방

급성기가 끝나고 후유증 통증이 주된 고통의 원인이기 때문에 후유증 통증 예방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후유증 예방을 위한 약은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사항을 잘 지켜서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고통을 줄여주는 거죠.

1. 주사
   •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는 게 좋습니다. 포진이 시작되고 1개월 정도 지난 후 맞는 것이 좋은데요. 예방주사를 미리 맞는 것이 물론 가장 좋지만 아직 맞지 않으신 분들은 본격적인 수포가 올라오고 1개월 이상 지난 뒤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으면 후유증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먹는 약 꾸준히 먹기
   • 항바이러스제 중 먹는 약을 포진이 발생하고 3일 정도 뒤부터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은 의사가 정해준 양을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이어서 쉬워보이지만 일정한 시간에 약을 잊지 않고 먹는 것이 쉽지 않으니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3. 음식 가려먹기
   • 대상포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은 정해져 있습니다. 음식은 아래에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후유증 치료 방법

후유증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겁니다. 대상포진 이후 남게 되는 신경통은 말할 수 없이 힘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통증을 없애는 데만 집중해 치료를 해야 합니다. 후유증 치료 방법도 급성기때와 비슷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성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1) 먹는 약

1. 일반 진통제
   • 병원에서 처방하는 일반 진통제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나 기본 진통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특수 의약품
   • 일반 진통제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때 의사의 진단에 따라 처방되는 특수 약입니다. 항우울제, 마약성 진통제, 항전간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3. 신경차단 주사
   • 특수 의약품을 사용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경차단주사를 사용하는 방법 도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때문이라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처방할 수 있는데요. 비수술적이고 시술이 간단해 큰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빨리 낫는데 도움을 주는 자가 치료법

3-1) 휴식이 가장 중요

무조건 쉬어야 합니다. 대상포진이 빨리 낫는데 의사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 중 하나는 절대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상포진은 몸이 무리할수록 증상이 오래 남기 때문에 몸을 쉬어주어야 합니다. 거의 모든 질병이나 증상이 있을 때, 의사 선생님들은 꼭 이상하게 물 많이 마시고 휴식을 취하라고 이야기하죠. 이건 정말 모든 병의 치료에 휴식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옷도 여유있는 편한 복장이 좋습니다. 타이트하거나 피부 마찰이 심한 옷은 피부를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죠. 원단도 합성섬유로 된 옷 보다는 자연소재가 좋고 면이나 실크같은 천연소재의 옷을 입는 것도 추천합니다.

3-2) 물집은 그냥 두기

조그맣기도, 크기도 한 크기가 다양한 수포들이 옹기종기 예쁘게 한 쪽에 모여서 생기면 터트리고 싶은 유혹에 휩싸이지만, 이 수포들 절대 터트리면 안됩니다. 터진 수포의 회복기간을 늘리는 데다 2차 감염의 위험까지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3-3) 적당한 온도의 물로 목욕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조금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의 온도의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정도의 미지근한 물은 대상포진의 증상이나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주거든요.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너무 따뜻하거나 너무 차가운 물로 하게 된다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통증이 가해집니다. 물기 제거를 위해 사용한 타월은 삶거나 따로 소독 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염성은 낮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을 위해 조심하는 게 좋으니까요.

3-4) 냉찜질

통증이 심하다면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얼음찜질 보다는 얼음을 넣은 찬 물에 수건을 넣어 적신 뒤 아픈 부위에 대고 10~15분간 찜질 후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3. 회복 기간

대체적으로 피부에 일어나는 병변은 2주에서 3주 정도면 회복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후유증의 신경통인데요. 신경통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치료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신경통은 짧게는 1주일부터 길게는 1년까지 급성기의 초기 치료에 따라 회복기간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급성기 때 포진 후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4. 도움을 주는 음식

4-1) 아미노산이 풍부한 닭고기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선 아미노산이 풍부한 닭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이 많은 부분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닭고기에 들어있는 아르기닌과 리신(라이신)이라는 성분은 대상포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4-2) 비타민이 가득한 과일

면역력의 약화로 생기는 질병이다 보니 비타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비타민C가 풍부한 파인애플, 귤, 오렌지, 딸기나 비타민B가 가득한 바나나도 좋습니다.

4-3) 마그네슘 항산화 물질의 채소류

항산화 물질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는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가 좋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양파도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고 혈액을 정화시켜줘서 도움이 되는 채소입니다.

5. 해를 주는 음식

5-1) 밀가루, 정제식품

밀가루, 인스턴트 식품과 튀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5-2) 카페인

커피, 초콜릿 등 카페인이 많은 것도 정말 좋지 않습니다.

사실 피해야 되는 음식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평소 꼭 대상포진이 아니더라도 피하는 것이 좋은 음식들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제 탄수화물, 높은 당류, 카페인, 술과 담배 같은 음식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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