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콘드로이친이란?
콘드로이친은 그리스어 ‘chondros’에서 유래한 단어로 “연골“을 의미합니다. 관절과 연골을 이루는 주요한 성분 중 하나죠. 관절은 본질적으로 뼈와 뼈 사이의 접점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인간은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해집니다. 연골은 이런 다양한 관절 부위 사이에 있어서 충격을 줄이고 뼈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관절과 연골의 핵심 구성 요소로는 콘드로이친을 비롯해서 자주 들었던 글루코사민, 콜라겐 등이 있어요.
2. 콘드로이친의 대표적인 효능
그럼 콘드로이친의 주요 효능을 알아볼까요?
1) 연골이 닳는 걸 막아줘요.
연골이 닳아 감소하게 되면 관절의 간격이 가까워지고 뼈가 연골없이 서로 직접적으로 맞닿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연골을 분해하는 효소를 엘라스타아제라고 하는데요. 콘드로이친은 세포 조직을 재생시키는 효능이 매우 뛰어나서 체내 연골과 관절을 분해하는 효소인 백혈구, 이 엘라스타아제를 억제합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수분 흡수력으로 히알루론산 합성을 증가시켜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물리적 충격과 연골에 전달되는 스트레스를 흡수하도록 돕는 유액이 연골에 잘 머물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2) 관절 통증을 줄여줘서 잘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줘요.
관절염을 앓고있다면 통증 때문에 걸어다니는 것도 힘들어지죠. 1998년에 발표된 논문을 참고하자면, 중증 관절염 환자가 콘드로이친을 6개월 동안 섭취했더니, 보행 능력이 향상되고 통증이 감소하여 10M를 걷는 시간이 섭취 전과 비교해서 확연하게 단축된 것이 검증되었죠. 또 다른 연구에서는 3개월간 콘드로이친을 섭취하고 그 후에는 콘드로이친 섭취를 중단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해요. 섭취를 중단하면 서서히 통증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통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무릎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3. 콘드로이친 1200은 뭔가요?
콘드로이친과 함께 자주 보이는 숫자인 12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콘드로이친 하루 권장 복용량이에요. 콘드로이친은 하루에 1200mg 정도 먹는 게 적당하다고 기준을 정해놓으니까 판매하는 상품에 1200이라는 숫자가 자주 보이는 거죠.
4. 부작용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콘드로이친 자체에는 큰 부작용이 있지는 않지만, 관절 관련 처방약을 섭취하고 계시다면 식약처에서 발표한 1200mg을 넘겨 과다 복용이 될 수도 있으니 꼭 전문의와 상의하여 섭취하셔야 합니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콘드로이친 제품은 대부분의 제품이 소 연골 또는 상어 연골이 원료입니다. 육류 알레르기나 해산물, 갑각류 알레르기도 확인하시고 섭취하세요.
콘드로이친을 검색하다보면 '콘드로이친 황산'이라는 단어도 자주 보이는데요. 콘드로이친 황산은 콘드로이친의 정식 화학명칭으로 기본적으로 콘드로이친으로 불리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콘드로이친은 체내의 관절과 연골을 이루는 구성 성분이니까 꼭 관절염 환자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격한 운동을 하거나 몸을 많이 쓰는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섭취를 권장드려요. 관절과 연골은 누구나 닳게 되고 몸을 사용하는 분들은 더 가속화 될 수 있으니까요. 우리 몸은 한 번 세상에 나와서 평생 갈아끼우지도 못하고 소모되니까 건강할 때 미리 챙겨서 오래 쓸 수 있도록 해주자구요.